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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곱창을 먹으러 왔다.
동네에 하나 있는 곱창집이다.
나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지만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한다.
사실 내 고향에서는 소보다는 돼지곱창,막창을 주로 먹기 때문에 서울에 와서 소곱창을 봤을 때 되게 생소했다.
소만의 매력도 있긴 하지만 아직 내 입맛엔 돼지가 낫다.


상차림이다.
생 양배추가 오래 씹으면 달아서 아주 좋다.
간과 천엽은 달라고 해야 준다.
메뉴판에도 있지만 서비스로 조금 주신다.
잡내가 나지 않고 신선하다.

모듬 곱창이 나왔다.
이건 4인분이다.
근데 둘이 먹었으니 2인분이라고 봐야 할 듯 하다.

거의 익어갈 무렵 직원분이 오셔서 먹기 좋게 잘라주신다.
원래는 불쇼도 했었는데 더워서 이젠 안한다고 하신다.
보는 재미가 조금 사라졌다.

마무리로 볶음밥을 빼 놓을 수 없다.
김치볶음밥 3인분이다.
이것 또한 둘이 먹었으니 2인분이다.
볶음밥은 기본 상차림에 나왔던 부추와 함께 주방에서 볶아서 내어주신다.
이 집은 숟가락을 볶음밥을 시켰을 때 콩나물국에 담가서 주신다.
콩나물 국은 차가운 냉국인데, 김치볶음밥과 함께 먹으면 뜨거운거 + 차가운거 조합이라서 미지근하게 먹을 수 있다.
이번에는 모듬곱창을 시켰지만 다음에는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어야겠다.
상도곱창
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357 , 1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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